공공도서관 전자책 '외면'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03.14 14:22
전자책은 전용 단말기뿐 아니라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도
읽을 수 있어 최근들어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도서 구입비로 매년 수억원을 투입하고 있는
공공도서관이 정작 전자책 구입에는
관심이 부족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용 단말기뿐 아니라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도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스마트 기기 하나에 여러 권의 전자책을 담아
나만의 서재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승환 / 대학생 ]
" 전자책이 일반 책보다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


이용자가 도서관에 가지 않더라도
어디서든 편하게 다운로드를 받아 이용이 가능해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공공도서관인 이곳에서는
정작 전자책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도서관은 학생 공부방이 아닌 자료실과
대출 중심의 도서관 운영을 위해
2008년 개관 이후 도서구입비에만
23억원을 투입 했습니다.

제주지역 도서관 가운데 최단 기간에 확보한 장서가
20만권을 돌파했지만 전자책 구입에는 인색합니다.

매년 도서구입비로 3억원 가까운 예산을 지출하지만
전자책 구입에는 2천만원을 쓰고 있습니다.

CG-IN
이 때문에 개관 초 만권이 넘던 전자책은
3천권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우당도서관이나 탐라도서관 등과 비교해도
최대 7분의 1수준에 불과할 만큼 초라합니다.
CG-OUT

[전화녹취 한라도서관 관계자 ]
"2013년 12월에 통합홈페이지를 만들다보니 탐라,우당도서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한번에 들어가다보니 이용률이 떨어지더라구요. "

전자책보다는 종이책 구입만을 선호하면서
장서 부족 현상은 결국 이용자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CG-IN
2013년 연간 6천권 가량의 대출 도서는 꾸준히 감소하더니
3년 만인 지난해 3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CG-OUT

최단 기간 가장 많은 도서를 구입했다고 자랑하기 보다는
다양한 이용자 욕구에 맞춘 균형잡힌
도서 구매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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