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곳곳에 구멍갈파래가 이상 증식하며
경관은 물론 악취를 풍기는 등
매년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미생물을 이용해 골칫거리 갈파래를 제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해안가입니다.
구멍 갈파래가 곳곳에 쌓여 미관을 해치고 부패가 진행되며
악취까지 풍깁니다.
물속 토양도 검게 썩어가며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미생물을 이용한
구멍갈파래 제거 시범사업에 나섰습니다.
사업 면적은 한경면 금등리와
조천읍 신흥리 해안변 8만 4천여 제곱미터입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미생물을 이용한 갈파래 제거사업이 지난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올해는 대상 면적을 4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이는 2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시도되는 방법으로
특수한 돌가루에 흡착시킨 유용 미생물을 바다에 뿌려
바닥에 있는 오염된 퇴적물을 분해시키는 원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악취 해소는 물론 수질정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또 구멍갈파래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를 줄여
이상증식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정정석 상승바이오텍 대표>
"한번 두번 사업을 하다보면 토착 미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자꾸 증식이 되면 자정능력을 갖출 수 있겠죠."
제주시는 3개월 동안
구멍갈파래 제거와 수질정화에 대해 공인기관의 검증을 거쳐
효과가 입증될 경우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병립 제주시장>
"성공한다면 제주시 전 해변에 미생물 제제를 이용한 구멍갈파래 억제 시책을 추진해볼까 해서 시험하고 있습니다."
경관은 물론 악취로
제주지역의 대표 여름철 골치덩이로 손꼽히는 구멍갈파래.
미생물을 이용한 퇴치사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