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함덕포구에서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가 바다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졌습니다.
함께 여행을 온 직장 동료들끼리 술을 마시고
근처로 이동하던 중에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깜깜한 밤,
구조대원들이 물 속에서 사람을 끌어 올립니다.
또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됩니다.
잠시 후,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차량 한 대가 물밖으로 인양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포구에서
관광객 24살 고 모 씨등 3명이 타고 있던 렌터카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 고씨는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왔지만
결국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22살 박 모 씨와 27살 김 모 씨는
사고발생 40여분만에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이들이 탄 차량은 이곳 방지턱을 넘어 곧장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해경은
추락과정에서 차가 뒤집힌 채 물에 잠겨
이들이 빠져나오기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3명은 부산의 모 산업체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로
어제 제주에 여행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인근 숙소에서 만난 여행객들과 술을 마신 후
다른장소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김경환/제주해양경비안전서 홍보실장>
"당시 차량에는 3명이 타고 있었고
함덕해수욕장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항포구 앞으로 추락했으며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입니다."
함께 여행을 왔던 또 다른 동료 김 모 씨는
다른 여행객들과
걸어 가기 위해 차에 타지 않아
사고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사망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혈중알콜농도를 조사하고
사고 차량을 감식하는 한편,
목격자들과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