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학교 앞…'위험천만'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3.21 17:19
어린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학교 앞 도로에
신호등이 없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제주시내 한 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에
교통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신호등이 점멸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불법주차된 차량들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인근의
아파트 단집니다.

어린 아이 한명이 길을 건너다 머뭇머뭇 되돌아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달려오는 차량들 사이로
길을 건너지 못하고 한참을 망설입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로 갓길에 불법주차된 차량들까지
한 눈에 봐도 위험한 상황.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불편하죠. 아무래도 (위험해서) 하교시간에 애들 데리러 나왔어요. 빨리 신호등이 작동돼서 걱정 없이 다녔으면 좋겠어요."

자치경찰은 현재 교통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때문에
이 일대 신호등을 점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은 아예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최근 등교시간 한시간동안만
신호등을 운영하는 임시방편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자치경찰은
아파트 주민들끼리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 자치경찰단 관계자>
"교통량이 많지 않아서 적색불에 가는 사람이 많아서 점멸신호로 해놨습니다. 아파트 주민들끼리 의견 조율이 안 된거죠.
----------수퍼체인지--------------

학부모쪽에서는 해달라하고 학부모 아닌쪽에선 하지 말아달라..."


안전대책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아찔한 순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점멸신호등 구간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292건.
이로 인해 8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534명에 이릅니다.


<클로징 : 김수연>

"점멸신호등을 무시하고 쌩쌩 달리는 차량부터
도로 갓길에 불법주정차된 차량들까지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아이들의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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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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