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감소 ...도시미관은 해쳐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3.22 16:28
제주지역 교통사망사고 가운데
절반이상이 보행자들의
무단횡단때문에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더니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연삼로입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 사이로
한 여성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모두 23명이 숨졌습니다.

이같은 무단횡단사고를 막기 위해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한 결과
사망자가 6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지난 3년간 보행자 사망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던 곳이지만,
이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한 이후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간이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곳은
모두 39군데 12km 구간.

이 구간의 무단횡단 사망사고는
지금까지 1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행자 교통사고뿐 아니라
차량 사고 감소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고승희/제주지방경찰청 교통계장>
"기사분들 얘기로는 중앙선 역할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우천시 운전자들의 시선 유도를 해주고 있고 감속효과도 볼 수 있고, 불법좌회전도 맘대로 못하죠."

이같은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색상부터 어두운데다
형태 역시 주변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있습니다.

<인터뷰 : 강동근/제주시 이도동>
"조금 감옥같은 생각이 드는데…도시가 탁 트였으면 좋겠는데 물론 사고예방도 좋지만 꼭 이런 형태로 설치해야 하는가…"


이와함께 교통전문가들은 중앙분리대의
유지보수가 제대로 안될 경우
오히려 교통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송규진/ YMCA교통연구소장>
" 가드레일이 훼손될 경우 운행하는 차량과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세심한 관리대책이 필요합니다."

간이중앙분리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철저한 유지관리와 함께 도시미관과 어울리는
새로운 형태의 분리대 개발도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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