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정 방치...수질오염 주범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3.23 14:55
과거부터 물이 귀했던 제주지역은
지하수를 식수나 농업용으로 쓰기 위해
뚫어 놓은 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관정들은
지금은 사용되지 않으며 방치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방치된 관정은 지하수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지하수 관정입니다.

과거 농업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뚫어놓은 곳입니다.

입구는 철판으로 닫혀있지만
모두 녹슬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을 끌어올리던 펌프의 부식도 심해
고무 패킹까지 떨어집니다.

<브릿지>
"지난 1999년도에 허가받은 지하수 관정입니다.
지금은 전혀 사용되지 않으며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 C.G IN
이같은 방치 관정은
오염된 흙과 폐수, 빗물 등이
지하수까지 흘러 들어갈 수 있는
일종의 고속도로 역할을 하게 된 가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 C.G OUT

<인터뷰 : 이병철 / 공학박사>
"(지하수 관정은 토양에 걸러지지 않고) 바로 공내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지하수위에 오염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계속 방치하고
-----수퍼체인지-----

관리되지 않는 관정들은 원상복구를 해주는 것이 지하수 오염을 막고
보존관리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확인되는 방치 관정에 대한 원상복구 조치를 하고는 있지만
지하수 법 이전에 만들어진 관정들은
정확한 숫자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토지의 소유자가 계속 바뀌면서
파놓은 지하수 관정이 잊혀지거나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방치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고영진 / 제주도수자원본부 수자원정책관리과장>
"토지 소유가 변동이 되면서 소유자가 불분명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 법으로 제도화 된 것이 몇 년 안 되다보니까 수십년전에 개발됐던
-----수퍼체인지-----

지하수들이 사실 목적 외 사용된다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수자원본부에 의해
원상복구된 방치 관정은
지금까지 모두 812곳.

수자원본부는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수시로 방치 관정에 대한 신고를 받는 한편

다음주부터 지하수이용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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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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