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당초 예고했던 대로 오늘(28일)부터
중앙지하상가에 대한 개.보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인데,
상인회는 제주시가 내건
안내 현수막까지 철거하며 공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하려면 야간에만 진행하라는 상인회의 주장과
수용할 수 없다는 제주시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입구.
개.보수 공사를 알리는
현수막을 다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런데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은
같은 장소에서만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가 시작됐지만
제주시와 상인회 간 갈등은 여전합니다.
상인회는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는
원도심 활성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제주시의 계획대로
주간과 야간에 공사를 하게 되면
생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주간 공사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 양승석 /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상권이 계속 움직이고 동선도 확보하면서 공사하면 우리가 시간을 줄여줄테니까 야간에 공사를 해라. 그런데 지하상가는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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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어떤 공사든 주간에 공사한 적이 없어요.
반면. 제주시는
당초 예정대로 5개 구간으로 나눠
주간과 야간에 공사를 병행해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야간에만 공사를 할 경우
예산이 추가로 들고
일부 공정은 주간에만 할 수 있는 만큼,
야간에만 공사하라는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주시는 공사를 시작하되,
실질적인 공정에 들어가지는 않고
현장 점검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인력과 자재를 투입하는 것은
상인회와 의견을 조율한 뒤 시작할 예정입니다.
< 백광식 /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 >
각 구간, 공정별로 필요한 부분들을 현장 점검 및 조사하고 본격적인 공사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를 늦출 수 없다는 제주시와,
현재 안전에 문제가 없는 만큼
공사를 강행한다면
24시간 반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상인회.
<클로징>
"제주시와 상인회가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를 놓고 팽팽히 맞서면서
공사 일정 차질은 물론
마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