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노리고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 남성을
제주에서 감금하고 협박한
같은 중국인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인이
제주에서 부동산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획적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 애월읍 소재 모 리조트입니다.
지난 1일 이곳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인 남성을 감금해 놓고
돈을 빼앗은 같은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남성 A씨를 숙박업소에 감금해 놓고
3억 5천만 원 상당의
차용증을 쓰게한 혐의로
중국인 44살 장 모 여인과
30살 장 모 씨 남매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씨 남매와 함께 범행을 벌인
중국인 35살 류 모 씨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이들은 이 리조트에 피해자인 중국인 남성을 33시간동안이나 감금했습니다."
감금과정에서
손발을 묶고 폭행을 하는 한편,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해 차용증을 받아냈습니다.
또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텔레뱅킹으로 200만 원을 계좌이체해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들에게 5억 1000만원을 추가로 송금하는 조건으로
풀려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송금 받기 위해 차를 타고
제주시내 은행 인근을 돌던 장 씨 남매는
신고를 받고 주위에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장씨는 대학원 동창인 A씨가 제주도에서 부동산업을 통해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을 알고
남동생과 지인과 함께
범행을 계획하고 제주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강경남/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가 도내에서 부동산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을 알고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국내에 들어와 접근했습니다."
경찰은 추가범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