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학생 시신훼손 사건부터
평택 계모 학대사건까지.
모두 미취학 아동과 장기결석생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현장 점검 결과
미취학 또는 무단결석 아동이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수퍼 : 자료화면]
제주시 애월읍의 12살 A양은
초등학교 5학년 나이지만 학교에 가지 않습니다.
A양의 부모가 집에서 돌보겠다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양처럼 나이가 찼지만 학교에 가지 않거나 장기간 결석하는
학생이 제주에도 적지 않았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잇달아 드러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초등학교와 중학교 미취학 아동이 7명,
일주일 이상 장기간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이 5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당국은 해당 학생의 소재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 미취학 아동과 장기결석 학생들을
전담 관리할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순관 / 도교육청 교육국장 ]
"우리교육청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4월달에 전담기구를 마련한 후에 미취학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데... "
다행히 점검 대상 아동과 학생들의 안전은 확인됐지만
제주도교육청이 여전히 소극적 대응을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 시도교육청이 의무취학 유예를 원하는 학부모는
반드시 아이를 동반해 신청을 하거나
장기결석 학생은 학교가 합동으로 학생을 직접 대면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발표하는 것과 달리 제주도교육청은
뒤늦게서야 전담부서 설치 계획을 발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녹취 김순관 / 도교육청 교육국장 ]
"저희 교육청에서도 소홀히 접근한 바는 있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전담기구를 마련해서 (대응하겠습니다.) "
더욱이 미취학 아동 모두가 의무교육 대상자이지만
집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고 있는지 방임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가정학습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한발 물러서 형식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