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갈등 극적합의…"실사후 추진"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04.20 16:28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개.보수 공사를 놓고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제주시와 상인회간 갈등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15일 동안 실사를 거쳐
공사 범외와 기간을 정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는데

하지만 갈등의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이상 늦출수 없다며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를 강행하겠다던 제주시가
한발 물러났습니다.

상인회와 물리적 충돌마저 우려됐지만
공사 직전 현장 실사를 통해
효과적인 공사 방법을 찾자는 중재안에 대해 전격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공사 시점도 자연히 다음달 중순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제주시와 상인회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재차 공사의 원할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세부적인 공사 방법과 기간은 합의서에 따라
앞으로 15일 동안 시공사에 맡겨 확인 조사를 실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상인회는 일단 시공사의 조사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양승석 중앙지하도상가진흥협동조합 이사장>
"시공사가 공사 일정이나 구간이나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서 제시하면
그 의견 조정을 해서 공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습니다."

제주시는 그러나 5월 30일까지도 합의 내용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갈등이 깊어질 여지도 충분합니다.

공사를 둘러싼 갈등의 바탕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양도.양수와 불법 전대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제주시의 방침에 대한 상인회의 반발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김병립 제주시장>
"공사를 하는것에 대해서 반대라기 보다는 어떤 자기들의 기득권이 침해당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서 아마 서로 얘기하는 기회를 갖지 못하지 않았나..."

시설 개보수 공사를 놓고 빚어지고 있는
제주시와 상인화간의 갈등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지만
대립각을 보이고 있는 지하상가 운영 방안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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