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가
오늘(22일) 제주시내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함께 달리며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비장한 표정의 마라토너들이
출발선 앞에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서로 손을 맞잡으며 긴장도 풀어봅니다.
곧이은 신호와 함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제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장애인 마라톤 대회입니다.
한라체육관을 출발해
동부경찰서를 돌아오는 5km의 코스.
숨이 턱까지 차오를만큼 힘이 들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뜨거운 응원열기에
마지막까지 힘을 내는 참가자들.
힘든 순간을 이겨내니
어느덧 결승선입니다.
<인터뷰 : 이두석/지체장애>
"죽기 아니면 살기로 했습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옆에서는 걷기대회가 한창입니다.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서로 보조를 맞추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힘들법도 한데 참가자들 사이에서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 현영순/신장장애>
"신장장애환자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기분) 최고입니다."
<브릿지 : 김수연>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끝까지 완주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3천 5백여명이 함께한
희망의 마라톤 대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모두가 하나가 된 하루였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