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화산 '송악산'…지질학적 가치 부각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04.25 17:06
대정읍에 있는 송악산은
일제시대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진지동굴 때문에
전쟁역사유적지로 더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고문헌에 기록된 화산체는
송악산이 유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맞다면 제주에서는 가장 젊은 화산체가 되는 것인데
송악산의 지질학적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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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에 쓰여진 세종실록 지리지입니다.

고려 목종 5년, 1천 2년 탐라산에 구멍 네개가 뚫려서
시뻘건 물이 치솟아 올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 5년 뒤인 목종 10년, 1007년에는
바다 가운데 산 하나가 솟아 나온게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모두 제주에 화산분출이 있었다는 역사 기록입니다.
#### c.g out ####

지금까지 이 문헌에 기록된 화산으로는
군산과 가파도, 비양도 등이 거론돼 왔지만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연대분석과 역사기록을 재해석해 송악산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연대측정 결과 송악산은 최소 3천800년 전 이전,

천년 화산섬으로 알려진 비양도는
이보다 빠른 4,500년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인문학적 연구는 이뤄져 왔지만
이를 지질학적으로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안웅산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박사>
"화산활동 시기와 기록 시기가 차이 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향후 인문학적 연구까지도 같이 접목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지 않았나..."
연구진은 우선 시기를 달리하며 기록된 두 번의 화산활동이
하나의 화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위치는 물론 4개의 화구가 있고, 바다에서 솟아났다는 문헌의 기록은 송악산의 특징과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분화구도 깔대기 모양의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생성시기 또한 다른 화산체보다 늦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화산 분출연대는
분석기법상의 한계로 인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웅산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박사>
"수성화산활동은 3,900년까지 있었고 이후 마그마성 화산활동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 최후기 연대는 아직까지 얻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거기에 맞는 연대측정 방법이 아직 개발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제주의 대표적인 수성화산체인 송악산.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에서 가장 젊은 화산체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지질학적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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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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