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매점서 탄산음료 퇴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05.02 14:11
제주도교육청이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식품들
이른바 '고열량,저영양 제품'을
3년안에 학교에서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탄산음료 등의 학교 반입을 금지시킨데 이어
일부 학교에서는 아예 구내 매점을 폐쇄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매점입니다.

방과 후 매점을 찾은 학생들 손에는 어김없이
아이스크림과 빵 등이 들려 있습니다.

운동량은 적고 패스트푸드 같이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습관 때문에 제주 학생 비만율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3년 안에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학교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학생들이 탄산음료와 패스트 푸드 등을
아예 반입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용중 /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몸건강 팀장 ]
"2018년까지 제주도내 학교를 최소한 인스턴트 가공식품에서 자유로운 학교로 만들자는 목표를 세워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중입니다. "


또 교내 매점에서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식품들
이른바 '고열량,저영양 제품' 판매를 중단토록 했습니다.

이처럼 '고열량,저영양 제품' 섭취 줄이기 캠페인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또다른 한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군것질을 줄이기 위해
쉬는시간 학교밖 출입을 제한한데 이어 아예 매점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영 / 중앙여자고등학교 교장]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학교 매점은 점차적으로 없어져야 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도 호의적입니다.

[인터뷰 강영순 / 중앙여자고등학고 학부모회장]
"기본적인 식단만으로도 살찔 시기인데 인스턴트 식품까지 먹다보면 옆으로 퍼질 수 밖에 없어요. 특히 여자애들은..."


단 매점 폐쇄여부는 학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국 최고의 비만율로 학생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고열량 저영양 제품에 대한 퇴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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