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항 환경파괴 불가피…대책 필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5.02 15:58
제주시 탑동 앞바다를 매립해
제주신항을 만드는 계획은
그동안 환경단체나 지역주민으로부터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었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도
제주신항 개발로 환경 파괴가 우려되기 때문에
대안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보다 심층적인
환경영향평가가 남아 있는 만큼
제주신항 개발 계획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탑동 앞바다
129만 여 제곱미터를 매립해
국내 여객부두 9개 선석과
크루즈 부두 4개 선석을 만든다는
제주신항만 개발 계획.

배후 부지에는 상업시설과
물류산업시설 용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만
2조 8천억 원에 이릅니다.

항만 건설인 경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돼 있는데
해양수산부가 최근
제주신항 개발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개발계획의 적정성이 있는지,
입지가 타당한지를 점검하는 절차입니다.

그런데 평가 결과를 심의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위원 대다수가
제주신항 개발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 심의위원은
제주신항 사업 시행으로 인해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세부적인 영향을 예측하고
저감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심의위원도
다양한 해양생물 서식지를 훼손시키고
주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며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 파괴가 우려되고
입지 변경이 필요하다는 등의
부정적인 입장을 낸 심의위원이
전체 8명 가운데 7명이나 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제주신항만 개발계획이
국가 계획에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큰 틀에서 지금의 계획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김시만 / 제주도 해운항만과장 >
환경적인 부분은 전체적으로 영향있다고 하면 반영시키겠지만
현재 계획 자체가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
만약에 환경적인 영향이 있다면 충분한 대책을 수립한 다음에
시행하기 때문에 큰 변화 요인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주신항 개발 계획은
앞으로 사전재해영향평가와
보다 심층적인
환경영향평가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영향과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앞으로의 남은 절차에서
제주신항 개발 계획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도
배재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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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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