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비로 생활비 충당"...보험금 사기 일가족 적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5.02 17:02
통원치료가 가능한 경미한 질병인데도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보험료를 받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무려 10년여 동안 12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내 생활비로 썼습니다.

한꺼번에 10여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해
입원비를 중복 수급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받았는데 많게는 607일이나 입원했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나좋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30대 남성의
병원 입원 기록입니다.

입원사유를 보니
대부분 통원치료가 가능한
위궤양과 역류성 식도염이 대부분입니다.

이 남성이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제주도내 병원 12곳을 돌며
입원한 날짜만 546일.

이를 바탕으로
모두 11개 보험상품에서
2억5천여 만 원을 받았습니다.

보험금을 노린 허위입원 사기였습니다.

<전화싱크 : 보험사 관계자>
"젊은나이에 필요 이상의 동네급 수준의 병원을 옮겨가면서 입원을 했고요. 외래로 약물로 치료로 가능한데, 12개 병원을 옮겨가면서 계속 -----수퍼체인지-----

반복되는 유형이 되다보니까 보험사기가 의심이 돼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사기행각은 더 있었습니다.

아버지 정 씨와
어머니 장 씨의 명의로 가입된
보험 상품만 26개.

이들 역시 같은 기간동안
각자가 많게는 607일이나 입원을 하면서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같은 수법을 통해 타낸 보험금만
12억2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과 수입없이
매월 188만 원의 보험료를 냈지만
한달 평균 1천만 원 넘게 보험금을 받으며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싱크 : 변대식 / 제주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이들 가족 3명은 통원치료가 가능한 경미한 질병임에도 보험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허위방법으로 입원해서 12억2천3백여 만 원을 편취했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병원측은
자신들은 치료만 할 뿐
허위 환자인지는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00한방병원 관계자>
"저희같은 한방 병원에는 진단서를 갖고 오니까 서울대병원에서 진단서를 가짜로 끊어주는 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끊어주는 것을
-----수퍼체인지-----

갖고와서 치료를 부탁하니까 저희는 모르죠."

결국 경찰은 아들 정 씨를 구속하고
아버지 정 씨와 어머니 장 씨는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험사기 전반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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