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제주 산간에는
앞서 전해드린 강풍과 함께
400밀리미터가 넘는 비,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강풍은 제주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지만
폭우는 숨겨진 비경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서귀포 엉또폭포의 장관을
현광훈, 조승원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물줄기가 떨어진 수면에서는
신비스러운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납니다.
주변의 수풀과 어우러지면서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웬만한 강수량으로는 보기 힘들다는
서귀포 엉또폭포입니다.
<스탠드>
평소에는 말라있는 엉또폭포가
지난밤 산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숨겨뒀던 비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산간에 4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말랐던 폭포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엉또폭포의 장관을 마주한 관광객들은
감탄을 연발합니다.
< 이용순 / 서울시 양천구 >
그냥 폭포라고만 해서 왔는데 줄기를 타고 내려와서 분산되는 게
너무 멋있어요. 그래서 아들, 며느리, 손자하고 같이 오려고 합니다.
물방울이 튀어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자연이 허락한 비경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한 장의 추억으로 남기는 일도 빼놓지 않습니다.
< 김도진 / 서울시 성동구 >
말로만 듣던 엉또폭포를 보니까 너무 멋지고요. 비가 많이 왔을 때만
볼 수 있는 폭포여서 특이하고 좋은 경험 한 것 같아요.
지난밤 불어닥친 강풍은
제주 곳곳에 상처를 남겼지만,
물폭탄이 빚어낸 엉또폭포의 장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로 남았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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