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기획... '가족'] 삼중고 겪는 조손가정(5일용)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5.04 17:39
KCTV뉴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중요함을 되새기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 손녀를 맡아서 돌보는
조손가정을 살펴봅니다.

대부분의 조손가정은 생계와 양육문제,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본인들의 건강문제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로 71살 천 모 할머니는
18년째 혼자서 손자 한 명을
맡아 기르고 있습니다.

손자가 태어나는 해 아들이 이혼을 하고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난 뒤에는
감감무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할 직업이 없던
천 할머니는 동네 소일거리를 하며
손자 뒷바라지에 힘썼습니다.

다행히 몇년 전부터
손자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되며
쌀과 부식 등이 제공되며
생활에 숨통이 틔이긴 했지만

손자가 내년에 대학 진학을 앞둔 상황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큽니다.

천 할머니의 가정의
한달 생활비는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포함해
75만 원 남짓.

하지만, 이 돈으로
손자 대학등록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할머니가 암 초기 판정까지 받아
걱정이 더 큽니다.

<인터뷰 : 천00 / 저소득 조손가정 >
"제일 힘든 것은 모든 것에 대한 만족도가 안 돼서. 다른 부모들 처럼 아이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니까.) 그 것을 돌리면서 먹는거지. 그게 -----수퍼체인지-----

아니었으면 힘들지. 쌀 나오고 급식."

이처럼 현재 제주도가 파악하고 있는
저소득 조손가정은 모두 66가구에 170명.

이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은
기초생활수급비 외에
12만 원 남짓의 조손가정 수당과
용돈 명목의 4만 원이 전부입니다.

때문에 조손가정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생계와 양육문제,본인들의 건강문제로
삼중고를 겪습니다.

<인터뷰 : 김희준 / 사회복지사>
"어르신들이 일자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불분명해서 재정적인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건강적인 문제도
-----수퍼체인지-----

있다보니까 의료문제에 대해서도 지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손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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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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