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최근 몇년 사이
유입인구와 관광객, 차량 대수가 늘면서
다양한 문제점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
소음 문제입니다.
제주도가 주요 지점에서 소음을 측정했더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소음 측정기를 이용해
환경소음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일반 주거지역 가운데
낮 시간대 도로에서의
법정 소음기준 최고치는 65 데시벨.
그런데 측정을 시작하자마자
수치가 계속 오르더니
70 데시벨을 훌쩍 넘깁니다.
이처럼 소음 기준을 넘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도내 병원과 학교, 도로변 등
35개 지점에서 측정한 평균 소음도를 보면,
제주시내 전체 20개 지점 가운데
낮 시간대에는 6개 지점에서,
밤 시간대에는 11개 지점에서
각각 소음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서귀포시의 경우
전체 15개 지점을 측정한 결과
낮 시간대에는 5개 지점,
밤 시간대 11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소음도가 나왔습니다.
전체 소음측정 지점에서 3군데만 빼고는
낮과 밤을 통틀어
모두 기준치를 초과한 것입니다.
환경소음은
생활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기준치를 정하고 있는데
이 기준을 넘게 되면
불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오병생 / 제주시 이도동 >
일반 차보다 특별한 차, 젊은사람들이 타는 차가 지나가면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날 때는 위험도 느끼고 그래요.
환경소음이 늘어나는 현상은
최근 몇년 사이 급증한 유입인구와 관광객,
차량 대수와도 연관이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분석입니다.
< 양철신 / 道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과장 >
(해마다) 들쭉 날쭉하긴 하는데 올해 조금 더 높은 것은 공사장이 많고 출입하는 대형차량 때문에 소음이 높아졌다고 보이고,
///
야간에는 소통이 원활하다 보니까 자동차 주행 소음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보여집니다.
제주도는 환경소음을 줄이기 위해
차량 경적 사용을 자제하고
공사장 방음막 설치 등을 당부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낮아서
근본적인 대안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