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앞두고 우울한 소식 전해드려야겠습니다.
정부는 해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교육에 헌신해 온
교사를 가려 상을 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제주도교육청이 추천한 교사가
무더기 배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매년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교사들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을 받는 교사가 크게 줄었습니다.
교육부가 제주도교육청이 추천한 교사 86명 가운데 7명을
배제시켜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미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한데다
이번처럼 대규모 탈락한 경우가 없어
해당 교사는 물론 지역교육청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 5월 초 그때부터 이번 떨어질 사람이 생겨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공문에 그 내용이 나와있는 것이 아니어서 전화로 여러번 전화는 연락했어요.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고 궁금하잖아요. 왜 떨어졌는지.."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교사 7명이 왜 탈락했는 지
뚜렷한 이유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교육부 관계자 ]
"담당 주무관이어서 자세히 내용은 모릅니다."
다만 이번에 탈락한 교사들 모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교원단체인 전교조는
의사 표현의 자유 등 정치적 문제를
교사의 포상 문제와 연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