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은 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인데요."
단상에서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지 않지만
매일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는
특별한 스승들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조리원과 영양교사들인데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이정훈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아이들이 모여 즐겁게 밥을 먹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아이들의 먹는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이가 있습니다.
올해로 20년 넘게 영양 교사로 일하고 있는 오인숙 선생님입니다.
균형 잡힌 메뉴를 고르는 것은 물론
실제 음식을 먹는 아이들의 반응을 꼼꼼히 살핍니다.
아토피나 식품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개인별 입맛에 맞춘 식단을 짜는 일도 빠질 수 없는 업무입니다.
[인터뷰 오인숙 / 북촌초교 영양교사 ]
"요즘은 비만학생들, 편식, 아토피 학생들이 꾀 있어요. 그런 학생들을 고려해서 저희들은 요일마다 특별한 날이 있어요. 화요일인 경우에는 상추쌈 먹는날이라 해서 무농약 상추에 된장에 싸게 먹게하고요. "
학교 급식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위생 상태,
혹시나 유통기한을 넘긴 원료가 사용되지 않는지 제품을 조리할 때
위생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지 빼놓지 않고 꼼꼼히 확인합니다.
인근 작은 학교 급식까지 담당해야하는 부담도 크지만 어머니표 '집밥'처럼 맛있다는 아이들의 칭찬에 고단함은 눈녹듯 사라집니다.
[인터뷰 김하람 / 북촌초교 5학년]
"고기와 김치가 맛있어요. 엄마가 해준 것처럼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
[인터뷰 오인숙 / 북촌초교 영양교사]
"급식지도를 하다가 못먹고 있다 싶으면 옆에 앉아서 마음을 달래주면서
조금씩 먹여주는 그래서 그 학생이 이 야채나 음식에 기피하는 것을 없애서 앞으로 더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에요. "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급식을 책임지는
영양교사나 영양사,영양보조교사 등은 모두 160여 명,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활약은
지난 2007년 이후 8년 연속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 발생률 제로라는
금자탑을 쌓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