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관광지를 순회하는 제주시티투어버스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지난해 개선책을 내놨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투어버스인
황금버스도 비슷한 상황으로 이들 버스 운영에만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이들 버스 운영을 일원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3년 정식 운행을 시작한 시티투어버스.
매년 적자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7월부터
운영활성화를 위해 운영체계를 개선해 운행되고 있습니다.
배차 시간은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었고
요금도 5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대신 환승제도를 없앴습니다.
그 결과 하루 이용객은 32명에서 7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전과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수치상으로 이용객은 늘었지만 요금수입은 오히려 30% 감소했습니다.
배차 시간이 줄면서 운행횟수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인데
버스 1대당 이용객은 10명도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올해도 운영적자가 4~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예산부족으로 이를 홍보할 여력이 없는데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인 황금버스와 마이너스 경쟁으로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이에따라 황금버스와 운영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통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노선의 단조로움과 배차시간, 탑승지 불편 등을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을거란 계산입니다.
비슷한 처지인 황금버스 역시 제주시티투어버스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승환 제주시 공영버스담당>
"이용객들이 다소 혼란스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제주시와 관광협회에서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도 갖고 운행 코스라든지 요금 등 체계를 단일화해서 가는게 좋지 않겠느냐해서 그런 의견이 오고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원화의 핵심인 운행 노선과 요금체계 등은
다음달 대중교통 개편 용역결과가 나오면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제주시와 관광협회는 타지역 사례를 더 분석한 후
다시 만나 일원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