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 보는 기획뉴스 마지막순서로
다문화 가정의 중도입국 자녀를 살펴봅니다.
외국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한국인과 재혼한 엄마나 아빠를 따라
우리나라에 오게 된 중도입국 자녀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잘 성장시키기 위한
준비는 아직 부족한 현실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3년 전 한국으로 전학 온 김지현 양.
베트남에서 태어나 줄곧 자라오다
재혼한 엄마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이른바 중도입국 자녀입니다.
한국에 들어올 당시 나이 13살.
문화와 언어 등 모든 것이 다른 한국이 낯설어
몇 번이고 베트남으로 되돌아 가려 했었지만
지금은 한국에 무사히 정착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현 / 한국 3년 거주>
"처음 한국왔을 때는 한국어 못 알아듣고 생활도 좀 힘들고 베트남 다시 돌아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한국생활도 좋고 다른 생활도 좋아요."
### C.G IN
지현 양의 경우처럼
중도에 입국해
도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모두 110명.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 C.G OUT
문제는 중도입국 자녀들의 상당수가
언어 문제 등으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겉도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하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책은
일반적인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비해
뒤로 밀려있습니다.
더욱이 다른 지역의 경우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대안학교 등도
운영 중 이지만 도내에는 단 한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 김정림 / 글로벌센터 사무처장>
"(중도입국 자녀들이) 다문화센터나 개인 교사를 통해서 공부하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다가 중도에 진학을 멈추는
-----수퍼체인지-----
사례가 많거든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중도입국 자녀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잘 성장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