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난주말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기로 했던 K-POP 엑스포가
파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일주일 간 유명 아이돌 그룹 등이 출연하고
유투브 등으로 세계에 생중계 되는 등 제주에서는 흔치 않은 대형행사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그 책임을 놓고
제주시와 기획사간 책임 공방이 오가면서
법정다툼도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기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던 K-POP 엑스포 인 제주가
파행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일주일간 일정으로 계획됐지만
첫날 개막행사 이후 나머지 일정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우습게도 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몽골천막 때문입니다.
제주시는 첫날인 지난 13일
주최측에 행사장 주변에 먹거리 등의 상업적 목적으로 설치된 천막들을
다음날 오후 2시까지 모두 철거하라고 행정 명령했습니다.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설허가를 취소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주최측인 YT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앞둔 상황에 이를 철거하기란 사실상 무리였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공연이 취소된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예약 취소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더욱 가중돼 결국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심용태 YT엔터테인먼트 대표>
"더이상 끌고갈 수 없는 분위기로 만들어왔어요. 더이상 했을적에는 더 많은 국제적 망신과 피해보기 전에 스톱하는게 정상적이다. 제가 단언하는 것은 이 행사를 고스란히 육지에 가서 그대로 할겁니다. 다시."
더욱이 관련 절차를 밟아 승인을 받았지만
개막 직전 갑자기 철거 명령을 내린 조치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제주시는 그러나 음식을 판매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는 업체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체육시설 안에서는 취사나 음주행위를 금지한다는 허가조건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또 상업적 목적의 천막을 철거하는 것을 명령했을 뿐
시설허가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양대윤 제주시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전시관이라든지 체험장, 그리고 티켓발매소 이런 내용은 명시가 돼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전혀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인지하는데 그 물건이 들어와서야 알게된 것입니다."
주최측인 YT엔터테인먼트 이번 행사 취소로 인해
피해 규모가 13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일정까지 차질을 빚게 되면서 피해는 더 커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이에따라 제주시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책임 공방에 대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