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바다에서는 우뭇가사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1년에 한번뿐인 우뭇가사리 수확시기에
마을해녀들도 바빠졌는데요.
활기 가득한 수확현장을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안.
맑고 투명한 바닷 속에 우뭇가사리가 가득합니다.
마을 해녀들은 저마다 주황색 태왁을 하나씩 들고
힘찬 물질을 시작합니다.
<브릿지 : 김수연>
"1년만에 찾아온 우뭇가사리 수확시기에
60여명의 해녀들도 바다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부지런히 물 속을 드나들며 채취한 끝에
망사리 가득 우뭇가사리가 쌓였습니다.
<인터뷰 : 문성일/해녀>
"나흘동안 작업을 했는데 오늘 수확이 최고입니다. 기분이 최고!"
혼자 나르기 힘들만큼 가득 찬 망사리를
뭍으로 끌어올립니다.
작년만큼 수확량이 많지는 않지만
1년에 한번 찾아오는 수확시기에
조용했던 어촌마을이 들썩거립니다.
<인터뷰 : 김봉준/신창리 어촌계원>
"올해는 값이 좀 나갈 것 같아요.
예전에 13만 원 하던게 올해는 20만 원 정도 하지 않을까. 30kg에…좋은거죠."
특히 이곳 해안가는
작황물이 많아
마을 해녀들이 하루 날을 잡아 공동으로
수확에 나설 정돕니다.
이렇게 채취한 우뭇가사리는 말리고 불순물을 걸러내는 과정 등을
거쳐 판매됩니다.
여름철 별미인 '우무'의 원료이자,
한천의 원료인 우뭇가사리는
다양한 쓰임새에 효능도 많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마을별로 이어지는 우뭇가사리 수확.
봄바다를 가득 채운 우뭇가사리 덕분에
어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활기찬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