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첫 삽'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05.19 15:24
제주돌문화공원의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설문대할망 전시관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사업비만 9백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돌문화를 집대성하기 위해
제주돌문화공원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부터입니다.

지금까지 6백억원 이상이 투입돼
박물관과 전시관, 전통초가 등 부속 건물과 주차장 등을 갖추었습니다.

2단계 사업이자 사실상 제주돌문화공원의 핵심시설인
설문대할망 전시관이 마침내 착공했습니다.

개국신화와 선사시대부터 근대 제주의 유물과 유적지, 전통과 생활을 볼 수 있는 민속관 등이 조성됩니다.

오는 2019년까지 투입되는 예산만 9백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임한준 / 제주도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
"제주신화,역사,민속 문화를 집대성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여년간 장기간에 걸쳐 진행 중인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사실상 마침표인 셈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제주돌문화공원의 핵심시설인 설문대할망 전시관이 마침내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이번 사업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요 시설들이 대폭 축소되거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초 설문대할망전시관에는 2천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과
컨벤션시설이 계획됐었습니다.

이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수익성과 사업 중복성 등을 이유로 제주도 공유재산 심의회에서 축소됐습니다.

총 사업비도 3백억원 줄어들면서 컨벤션시설은 아예 사라졌고
좌석없는 단순 공연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전화녹취 백운철 / 제주돌문화공원 총괄기획단장 ]
"세계적인 전시관,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비를 해야합니다. "

이 때문에 다양한 돌관련 전시물과 주차공간 등
훌륭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형 공연과 대규모 학술대회 등을 유치해
제주돌문화공원을 알리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경제성을 이유로 제주돌문화공원의 핵심시설이
대폭 축소된채 추진되면서
20년에 걸쳐 제주 최대 규모의 관광자원이
외면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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