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에 들어선 리조트와
해당 마을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13년 간 별탈 없이 지내왔던
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요?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해안변에 들어선 모 리조트.
지난 2003년부터 영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13년차를 맞고 있는데 최근 리조트 주변에
현수막들이 내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해당 리조트를 비판하는 내용 일색입니다.
최근 집회까지 열었던 주민들은 리조트 건립 당시
대기업이 주민과 약속했던 사항을 일방적으로
어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 강대민 / 표선리 청년회장 >
식음료 50% 할인을 해주겠다고 구두 약속을 했는데 2014년부터는 아무 말 없이 의논도 하지 않고 전면 철폐하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또한 해당 리조트에서 해안가로 연결된 배수관 때문에
주변 환경이 훼손됐다는 의혹도 제기합니다.
< 강창규 / 표선리 개발위원 >
아주 큰 말굽조개라고 그 곳이 주 군락지였는데 지금은 찾아볼 수가 없어요. 바닷가에서 갈대가 자란다면 믿겠습니까?
사실 확인을 위해 리조트를 찾았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당초 약속한 사항이 바뀐 것은 맞지만
일방적인 게 아니라 양측이 합의한 사항이며
여전히 주민 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 리조트 관계자 >
(식음료 50% 할인을) 10년 이상 진행해오면서 회사에도 부담이 되고 손해를 봐야 되는 입장이어서 50% 하던 것을 20%로 축소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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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운영에 대한 지원을 기존 3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인상해서...
배수관으로 인한 환경 훼손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리조트 관계자 >
그것은 우수, 비 내린 물을 모아서 흘려보내는 것이고 저희가 주기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고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 명소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만큼,
갈등 해소를 위한 양측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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