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일손 도우러 왔습니다"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5.25 14:55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농민들은
최근 마늘 가격이 좋아도 수확할 일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귀신잡는 해병대가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넓은 마늘밭에
빨간 옷을 입은 장병들이 눈에 띕니다.

이름하여 귀신잡는 해병대.

오늘은 훈련대신
농사용 방석에 팔토시까지 갖추고
마늘 수확에 나섰습니다.

최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민지원 활동을 나온 겁니다.

뽑아놓은 마늘을
칼로 자르고 또 자르고.

끝도 없이 반복되는 작업이 고되긴 하지만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더 큽니다.

<인터뷰 : 김별 / 해병대 제9여단 중대장>
"제주도는 해병대의 제2의 고향입니다. 도민들이 일손부족으로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대민지원 기간동안 최선의
-----수퍼체인지-----

노력으로 도민들을 돕겠습니다."

-----수퍼체인지-----

<인터뷰 : 김현도 / 해병대 제9여단 병장>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조금은 생소했지만 부모님과 같은 농민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격이 좋아도 일손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농민들은
예기치 못한 도움에 큰 힘을 얻습니다.

고마운 마음과 함께
괜시리 손자같은 장병을 고생시켰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인터뷰 : 강순자 / 농민>
"고맙고, 미안하고. 고마움보다는 미안하지. 이런 일들을 한번도 안 해본 아이들인데 얼마나 미안해. 뭐 먹을 것도 준비 못하고 노인들만
-----수퍼체인지-----

사는 곳인데 뭘 어떻게하면 좋을까."


이날 하루만
해병 장병 120명의 도움으로
대정읍 일대 14개 농가가
15만 제곱미터 밭에서 수확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고령농가와 장애인 농가 등
취약농가를 선정해
지속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클로징>
"해병대 제9여단은
다음달 말까지 연인원 2천500여 명을 투입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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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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