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가격 대폭 인상 논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6.05.30 16:44
급증하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가 12년 만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대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원인자 부담으로
쓰레기 감소효과가 클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반면
도민 부담이 커지고
오히려 무단투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팽팽합니다.

결국 제주도물가대책위원회가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도 하루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970여 톤.
인구 한 명당 발생하는
생활폐기물도 하루 1.5kg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매립장 시설도 포화에 이르면서
급증하는 쓰레기들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클린하우스에 방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해결 방안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종량제 봉투 가격은
다른지방에 비해 저렴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윤승언/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관리과장>
"그동안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못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국 상위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배출량도 줄이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종량제 봉투는
5L의 경우 현행 90원에서 올 하반기 160원,
2020년까지 330원까지 올리고
10L 역시 현행 180원에서 2020년에는 690원까지 인상합니다.

음식물 종량제 봉투는 현행 54원인 3L의 경우
2020년에는 383원으로,
5L는 90원에서 642원으로 각각 7배 이상 오릅니다.


요금 인상안에 대해 도민들도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인터뷰:주민>
"그만큼 책임감을 갖는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주도가
전국에서 쓰레기 제일 많이 발생하는데 서로 좀 조심하고..."

<인터뷰:임영훈/제주시 연동>
"아무 비닐봉투에라도 넣어서 해버리지 그렇게 돈 들이면서
하려고 그래요? 가격 인상은 시민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걸요?"

인상안을 심의한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75%에서 200%의 인상률을 적용하면
도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품목에 관계없이 인상률을 48%로 일괄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저렴한 읍면지역 요금을
동지역에 맞추는 것도 1년 유예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입도세를 부과하는 방안의 검토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10년 넘게 변하지 않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요금 인상안은 주민 의견수렴과
도의회 동의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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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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