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지하상가가 내일(1일)부터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에따라 내일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
상가 내 모든 점포는 사실상 문을 닫는데요.
공사를 하루 앞둔 상인들의 표정을
최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입니다.
예전 같으면 한창 북적대기 시작했을 오후 시간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한 집 건너 두세 집은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8월 말까지 3개월동안 지하상가 내 점포를 모두 폐쇄하고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미처 점포 정리를 마치지 못한 상인들은 가족들까지 동원해
짐을 꾸리기에 분주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점포를 지켜왔지만 막상 3개월이나 쉬게되자
우선 막막함이 앞섭니다.
<인터뷰:고지란 지하상가 상인>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될지 경제적인 부담도 느끼고요, 3개월의 계획을 안잡아서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15일동안 불면증에 시다리면서..."
때문에 3개월 동안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어
다른 일거리를 찾아보겠다는 상인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마지막까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할인판매에 나서는 상인들도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점포에 진열된 모든 신발을 종류에 상관없이 1만원에 파는 이른바 떨이 판매.
손님들은 기대치 않은 할인에 몰려들지만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강병구 지하상가 상인>
"다른 분들 손님들도 다시 오셨을때 싼 가격에 좋은 제품 드린다고 생각해야 되니까 부담없이 골라보시라고 그러고 있습니다."
제주중앙지하상가 개보수 공사는
각종 배관과 스프링클러 설비, 제연설비 등 시설안전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공사기간 지하상가의 모든 점포는 폐쇄돼 물건을 살 수 없지만
통행은 제한적이나마 일부 허용됩니다.
다만 동문로와 관덕로 구간은 통제됩니다.
제주시는 8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9월 1일부터 영업을 할 수 있게 조치한 다음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