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오르는 종량제 봉투 '사재기' 조짐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6.02 17:08
제주도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12년 만에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는 소식,
얼마전에 전해드렸는데요,

그 영향 때문일까요?

일부 마트에서는
가격이 오르기 전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대량 구매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당국에는
사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불에 타는 가연성 쓰레기를 담아서
버리도록 돼 있는 종량제 봉투.

최근 일부 마트에서
판매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주도가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겠다며
12년 만에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올리기로 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00마트 관계자 >
지금 크게 눈에 띄지는 않고, 손님 중에 알고 있는 사람들은 미리 사놓는 경우가 있어요. 매출로 따졌을 때 10% 정도 올랐어요.


일반 종량제 봉투는
한 장 기준
5리터의 경우 90원에서 130원,
10리터는 180원에서 260원,
20리터는 500원에서 740원,
50리터는 1천250원에서 1천850원으로 인상됩니다.

일괄적으로 48% 오르는 것입니다.


아직 판매량이 눈에 띌 정도로 오르거나
미리 대량으로 구매하는
이른바 사재기 현상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 정진수 / 00마트 매장팀장 >
앞으로 주위 분들에게서 많이 얘기를 들으면 평소보다는 사재기하는 분들이나 매출이 오르는 경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제주시민 >
올린다고 해서 사재기 해버리면 나중에 모르는 사람들만 비싸게 사고 하니까 사재기하는 것은 안 되지 않나요.

종량제 봉투 사재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제주도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시까지 행정시에서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협조문을) 보냈습니다. 봉투 판매하는 업소에도 일정량 이상의
///
판매를 가급적 자제토록 하는 협조문도 발송해서...

종량제 봉투 인상안은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관련 조례안이 처리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사재기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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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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