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상승 노린 산림훼손 합동단속 돌입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6.07 16:43
가파르게 오르는 땅 값과 함께
이를 노린 각종 산림훼손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과 자치경찰이
특별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동행취재 했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입니다.

잘 개간된 땅은
어디하나 높고 낮은 곳 없이
평평하게 정돈돼 있고

당초 4천여 제곱미터 이곳에서 자라던 삼나무는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관할 시청에 신고도 없이
무단으로 나무를 자르고 땅을 일궜다가
현장 단속에 나선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 김정협 / 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임야인데 개간이 됐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확인차 와보니 허가없이 개간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땅 주인은 예전부터
이 지역은 임야를 개간해서
농사를 지은 적이 많았다며
투기를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합니다.

<싱크 : 토지주>
"이 지역이 과거에는 임야를 개간해서 농사를 지은 부분이 많았어요. 제가 이제 후회하는 것이 '상황이 그 때와는 다르구나'를 이제야 감지한
-----수퍼체인지-----

거죠. 후회스럽긴 하지만 한 번 엎지러진 물인데 어쩝니까."

농사를 위한 개간이었다 해도
허가없이 이뤄진 만큼 엄연한 불법입니다.

<브릿지>
"최근 이처럼
불법으로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거나
산림을 훼손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C.G IN
지난 2013년 12건에 불과했던
불법 형질변경 행위는
이듬해 57건에 이어 지난해 7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적발된 건수도
31건에 달합니다.
### C.G OUT

이에 따라
행정과 자치경찰이
이달 한달 동안 특별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땅값 상승을 위한 무허가 벌채와
불법 산지전용, 산림훼손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됩니다.

특히 정확한 피해 면적 조사를 위해
드론을 현장에 투입하고
곶자왈 지역 조경수 불법 채취 행위까지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고대송 / 서귀포시 산림보호담당>
"이달 6월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자치경찰과 행정이 서로 협업을 하면서 이런 불법행위가 빈번히 발생하니까 이런 부분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땅 값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각종 산림 훼손 행위.

산림보호라는 행정의 구호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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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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