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유명 관광지를 찾기보다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건천이 대부분이 제주에서는 보기 드믈게
1년 내내 시원한 물이 흐르는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일대에서 물길을 따라 걷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외도의 명소
월대천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저마다 손에는
나라 사랑을 알리는 태극기가 들려있습니다.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 사랑 의식을 높이고
지역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걷기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입니다.
<브릿지>
"외도동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과 역사현장을 둘러보는
물길 20리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을 따라 걸으며
참가자들은 일상에서의 피로를 날려버립니다.
파도에 맞춰 자갈이 굴러가는 소리가 일품인
알작지 해안가에서 보는 경관은 여느 관광지가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무룡 / 외도동장>
"외도 물길과 연관해 수정사절터를 비롯해 내도 알작지, 연대 마이못, 벽화거리 등이 외도물길의 주요 관광지입니다."
연대 마이못과 납세미물 등 8km 코스를 돌다보면
천혜의 자연 환경과 마을의 숨은 역사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 김종학 / 제주시 외도동>
"딸과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해서 왔는데 놀아줄 시간도 없었는데 좋죠. 올해 처음입니다. 사업때문에 바빠서. 딸도 좋았으면 좋겠는데."
-----수퍼체인지-----
<인터뷰 : 이현숙 / 제주시 외도동>
"손녀와 처음으로 걸어보는 길이에요. 손녀가 이제야 와서. 너무 날씨도 좋고 참 좋아요."
외도동 주민들은 앞으로 걷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여유로운 주말에 열린
외도물길 20리 걷기대회.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하고
제주의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