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15일) UN이 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이였습니다.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인데요.
제주의 실태는 어떨까요?
보도에 나종훈 기자입니다.
앙상한 팔에는
여기저기 상처가 나 있고,
심지어 팔이 골절돼
깁스를 한 어르신도 있습니다.
이같은 육체적 학대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안 좋은 환경에 그대로 방치하기도 합니다.
### C.G IN
이처럼 확인되고 있는 노인 학대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만도
28건의 노인학대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C.G 체인지
대부분 욕설을 퍼붓는
언어적 정서적 학대가 제일 많았지만
신체적 학대도 상당수에 달했습니다.
--C.G 체인지
학대의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이뤄졌는데,
그 행위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딸 등 친족에 의한 학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C.G OUT
문제는 이같은 학대가
어르신 스스로 자신을 돌보지 않는
자기 방임형 학대로 이어지기 쉽다는 겁니다.
### C.G IN
실제 지난 2013년 8건에 불과했던
자기방임 학대는 지난해 17건으로
2년사이 두 배나 늘었습니다.
### C.G OUT
<인터뷰 : 배황진 / 제주도노인보호전문기관 부장>
“대부분 자녀들로 혹은 가족으로부터 신체적, 언어정서적 학대, 방임학대를 받아오시던 분들이 본인들의 삶을 비관하고 한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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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기방임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 변영선 / 제주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
"노인학대를 가정문제로 여기고 숨기려는 경향이 많아 학대 사실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숨기다 보면 폭력에 자주 노출되고
-----수퍼체인지-----
그 강도가 높아지므로 초기부터 본인이나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합니다."
한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
이들이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따스한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