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발달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을텐데요,
민간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가
서귀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장애라는 편견을 깨고
전문 직업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커피 전문점.
곱게 간 원두에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컵에 옮겨 담아 손님에게 내어주는 손길도
사뭇 진지합니다.
카페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6명.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발달 장애인들입니다.
< 오지혁 / 카페 직원(지적장애 3급) >
바리스타에 대해서 예전에는 몰랐다가 이제 와서 배우게 되면서
커피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재미있고, 좀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와 함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진행하는
중증 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도내 사회적기업 에코소랑이 선정돼
카페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공공 영역에서 진행하던 일자리 지원사업이
민간 기업과 연계한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 황화성 / 한국장애인개발원장 >
중증 장애인들은 일반 경쟁시장에서 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카페 같은 사업장을 만들어서 직업을 가지고 ///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채용된 장애인들은
음료 만들기나 계산, 서빙 등
각자의 능력에 맞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적 능력은 다소 낮지만
성실함을 무기로 경제 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 박경숙 / 사회적기업 에코소랑 대표 >
새로운 직종, 직업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원하거든요. 그래서 카페를 이끌어가는 6명의 장애 청년들이
///
당당하게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탈리어로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라는 뜻의 카페 이름처럼,
장애라는 편견을 깨고
전문 직업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