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에 있는 인도에는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난관이 설치돼 있는데요,
그 관리 실태가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파손된 지 넉달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 양지홍 / 제주시 용담동 (2월 7일) >
어떤 곳은 부서져서 위험한 곳도 있어요. 새 것이 빠져서 애들이
떨어질 우려가 많아요. 추락할 위험이 있어요.
<화면전환>
운동하던 시민이
안전상 문제를 제기한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를
넉달이 지나서 다시 찾았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기 위해
해안도로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거니는 관광객과 바다 사이에는
추락방지를 위해 난간이 설치돼 있습니다.
관리는 잘 되고 있을까.
파손된 채 비어있는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떨어져 나간 난간들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는 난간 3개가 모두 사라져
출입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파손된 난간이 족히 수십개는 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특히 키가 작은 어린이의 경우 발을 헛디뎌
파손된 난간 아래로 떨어질 수 있어서
사고 위험을 낳고 있습니다."
< 김동근 / 충북 충주시 >
펜스 난간이 부실한 곳이 많더라고요. 아이들과 다니다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보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안도로 난간은
플라스틱과 목재가 합성된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강한 열과
바닷바람에 담긴 염분에 취약한 재질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파손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보수는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난간 파손 문제를 제기한 지 넉달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용담동사무소 관계자 >
동사무소에는 즉각 보수팀이 없습니다. 없으니까 어느정도 많이 파손됐다 싶으면 한꺼번에 모아서 발주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난간이
땜질식 보수에 그치면서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