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제비가 찾아왔어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6.21 18:07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던 제비들이
요즘 많이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제주시 해안동의 한 마을에
행운을 상징한다는
흰색제비가 나타나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해안동의 한 가정집 처마 밑에
제비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태어난지 열흘정도 된 제비들이 옹기종기 모여
어미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잠시후 먹이를 물어온 어미를 향해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새끼제비 다섯마리.

검은색 사이로 흰색 제비 두마리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양경우/제주시 해안동>
"둥지에 하얀 제비가 하나 보이더라고요. 자세히 봤더니 두마리가 있어요. 흰제비가 길조라고 하는데 우리집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온 몸이 하얀 깃털로 덮여있고 빨간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인한 현상으로
다른 조류에서도 드물게 발견됩니다.


<인터뷰 : 김은미/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 연구소 이학박사>
"몸이 하얗게 보이는 알비노증을 가지고 있는 개체들입니다. 보통 몇 년에 한 번 씩 흰제비 같은 경우 1마리가 관찰되는데 이번에는 2마리가
--------수퍼체인지-------------

한꺼번에 관찰돼서 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년전만해도 10만 마리 이상의 개체수가 확인되던
제비들은 최근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각종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로
둥지 지을 장소나 먹이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제비가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행운의 상징인
흰색제비가 두마리나 태어나면서
이웃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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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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