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 참가자 상당수가 조리원들어서
절반에 가까운 학교가 급식 중단 사태를 빚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급식조리원과 교육복지사 등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곽승용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실장 ]
"어제까지도 어떤 진전되 안도 나오지 않아서 내일까지 파업투쟁을 예고하고 있고 계속해서 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을 무시한다면
파업투쟁이 더 지속될 지 아니면 다른 투쟁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교육당국은 누리과정으로 지방 교육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순철 /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노동조합측이 요구하는 모든 처우 개선을 한꺼번에 할 수 없습니다. 예산상 그래서 어려운 부분은 차근차근 교섭을 통해서 해나갈 예정이고.. "
이번 파업에는 제주도교육청 추산 90개교 4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파업 참가자 대부분이 급식 종사자여서
84군데 학교에서 급식 중단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파업으로 인력이 빠진 학교의 절반 가량은 학생들에게
점심으로 빵과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했습니다.
학생 수가 많아 도시락 구입이 여의치 않은
일부 학교에선 가정에서 직접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선 / 한라초교 교감]
"한라초는 학생수만 천9백명이 되다보니 빵을 한군데서 구하기가 불가능해 학부모님과 모여서 급식소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의논했습니다.
이틀간 파업을 예고했지만 노조측은 협상 결과에 따라
장기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도 노조측과의 교섭에 응한다는 방침이지만
양측의 의견차가 커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