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이죠,
독성 해파리가 제주 연안에 또 나타났습니다.
벌써부터 해파리에 쏘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해파리와 접촉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다음 리포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포구입니다.
바닷물 위로 파란색 비닐봉투 같이 생긴
물체가 떠다닙니다.
주변에는 길고 가느다란 끈 같은 것도 보입니다.
건져서 자세히 살펴보니 투명한 몸통에
1미터가 넘는 촉수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작은부레관 해파리입니다.
촉수가 사람 몸에 닿는 순간
불에 덴 것 같은 통증과 함께
접촉 부위가 부어오르게 만드는
대표적인 맹독성 해파리로 꼽힙니다.
<스탠드업>
"제주 연안에 작은부레관 해파리 같은
독성 해파리가 잇따라 나타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이 포구에서
물질 연습을 하던 해녀학교 학생 4명이
이 해파리에 쏘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해파리 쏘임 사고 목격자 >
수업 중에 뭐에 쏘인 것 같다고, 따끔거린다고 그래서 뭐에 쓸렸나 생각했는데 나와서 보니까 많이 붓고 통증을 호소하니까
///
해파리구나 해서 빨리 나오라고 했어요.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부근 연안에서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국립수산과학원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작은부레관 해파리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도 골칫거리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연안에서
서귀포 중문색달해변까지
광범위하게 관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독성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무엇보다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몸에 닿았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빠져 나와
상처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어내야 합니다.
< 박성은 /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 >
남아있는 촉수를 핀셋이나 딱딱한 카드로 제거한 뒤 다시 세척하고 냉쨈질로 통증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등의 ///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즉시 의료진에 도움을 요청해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도내 해수욕장 개장과 여름방학을 앞두고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면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