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뒤덮은 '조릿대'…연구 본격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6.06.23 16:27
한라산 면적의 90%를 잠식하면서
생태계 다양성을 해치고 있는 제주조릿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집니다.

위성을 통해 분포면적과 개체수를 데이터화하고
조릿대 제거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그동안 금지됐던 가축 방목도 시범 실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라산 어리목 일대

숲 전체가 온통 조릿대로 뒤덮혔습니다.

해발 500백미터부터 1천 7백미터 까지
한라산 전체로 뻗어 있습니다.

조릿대는 원래 방목하는 말과 가축의 먹이였지만
30여년 전부터 국립공원내 가축 방목이 금지되면서
빠른 속도로 한라산을 잠식했습니다.

<인터뷰:김현철/세계유산 한라산연구원>
"조릿대는 생장을 할때 수평 생장을 합니다. 그러면서 토양 피복이나
작은 식물을 피압(경쟁에서 짐)하기 때문에 아마 조릿대가 한라산에서
대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는 1 제곱미터당 개체수가 2천개가 넘고
어른 무릎높이까지 무성하게 자라면서
한라산 생태계 다양성을 해치고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한라산 국립공원 면적은 150여 제곱킬로미터.
이 가운데 90%가 넘는 면적에서 조릿대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올초에는 환경부까지 나서
조릿대 위험성을 경고하며
국립공원 제외 가능성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 조릿대 관리와 제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020년까지 5년간 장기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정세호/세계유산 한라산연구원 생물자원연구과장>
"조릿대 특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향후에 한라산
생물 자원의 종을 늘리기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위성과 현지답사를 통해
조릿대 분포면적과 개체수를 데이터화하고

해발 1천 6백미터 일대에서는 그동안 금지됐던
가축 방목도 시범 실시해 제거효과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현진오/(주)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
"첫째는 말을 방목했을때 조릿대가 관리될 수 있는지 보고 또 하나는
사람이 벌채했을때 효과가 있는지 기초 자료를 5년동안 모으게 됩니다."




제주도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조릿대 제거와 관리 방법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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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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