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표류' 오라관광단지…"정상 추진해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6.27 16:16
제주시 오라동에 6조 2천억 원을 들여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드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내 환경단체가 사업을 반대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사업 추진을 요구하면서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오라동에 추진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지난 1999년
처음으로 개발사업이 승인된 뒤 16년 동안
사업자만 6번이나 바뀌었습니다.

결국 지난해 사업시행 승인까지 취소됐다가
중국계 자본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354만 제곱미터 부지에
사업비 6조 2천 800억 원이라는
도내 최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4천실이 넘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회의시설, 면세 백화점,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사업부지가 한라산 바로 아래쪽인
해발 580미터까지 포함돼 있어서
중산간 난개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도내 환경단체들은
공존과 청정이라는 제주도의 미래비전과 맞지 않다며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업부지 인근의 지역주민들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개발사업자와 공동 사업주 개념으로
개발과 상생의 원칙을 지켜나가자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바로 이 약속이
제주 미래비전에 담긴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박연호 / 오라동 발전협의회장 >
오라관광단지가 소위 오라의 저주라는 연속적인 실패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제주도민 여러분과 제주도가 오라의 간절한 열망을
///
적극 지지해주시길 요청하는 바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최근
오라관광지구는 이미 사업을 추진한 지 오래됐고
대규모 개발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지역으로
단순히 고도가 높다는 이유로
개발을 못하게 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경관위원회 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심의,
도의회 동의 절차 등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의 반발 속에
지역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요구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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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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