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숲에 반딧불이 대규모 서식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06.27 17:57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오름 일대에서
반딧불이가 대규모로 집단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3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곶자왈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이후 2년만입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앞으로 반딧불이 서식환경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여나갈 예정입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칠흑같은 어둠 속
여기저기서 작은 불빛들이 반짝거립니다.

청정한 지역에만 산다는 야광곤충, 반딧불입니다.

짝짓기 시기를 맞아 밤하늘을 불빛으로 수놓으며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냅니다.


<브릿지 : 김수연>
" 이달 초부터 관찰한 결과 이곳 사려니오름 일대에서
대규모 반딧불이 서식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3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곶자왈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이후 2년만입니다.

서식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반딧불이는
최근, 습도가 높고 초본이 많이 자라는 도내 청정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연옥/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농학박사>
"제주연구시험림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온도나 습도가 알맞고 생태적으로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서식환경 조건이 매우 양호합니다.
그래서 반딧불이가 이 일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70-80년대만 하더라도
농촌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반딧불이는
최근 각종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대부분 파괴돼
좀처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대규모 집단 서식이 확인되면서
도내 산림 곳곳이 생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다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앞으로 반딧불이 서식환경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더불어
반딧불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설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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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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