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가올 지 모르는게 각종 재해입니다.
때문에, 사전에 위험요소를 살피고
예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15만볼트의 고압 전기가 흐르는 송전탑 주위에
화재에 취약한 나무 칩들이 쌓여있다면 어떨까요?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천저류지 인근,
고압의 전기가 흐르는 송전탑입니다.
송전탑 주위로
재선충 고사목을 파쇄한 칩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브릿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 곳은
재선충으로 고사된 파쇄목이
마치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재선충 방제작업 당시,
파쇄칩 처리 업체가 나중에 치우겠다며 쌓아둔 건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파쇄된 칩들이
15만 볼트 고압 송전탑 바로 옆에 쌓여 있다는 것.
가루가 된 나무들은
내부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고
재질의 특성상 화재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만약,
전기스파크라도 튀게 된다면 화재와 더불어
재해가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한국전력은
파쇄목이 쌓인 이후부터
이 일대를 상위 등급인 B등급 위험개소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파쇄목들이 사유지에 쌓여 있고
강제로 치우게 할 권한이 없는 만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싱크 : 한국전력 관계자>
"우리는 공문으로 (치워달라고) 접수 못합니다. 사유재산권 침해가 되기 때문에. 현장에 와서 선하지(고압전선 아래) 주변에 위험요인을
-----수퍼체인지-----
웬만하면 구두로 막고 있죠. 어차피 법적효력은 없으니까."
취재가 시작되자
제주도는 파쇄칩 처리 업체와 상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빨리 치우라고는 해야할텐데. 파쇄는 업체와 MOU를 체결해서 그 곳에서 토지를 임대해서 보관하는 것 까지 우리가 안된다고는
-----수퍼체인지-----
할 수 없죠. 그런데 전선 관계는 검토를 해봐야겠네요."
재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현명한 지혜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