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8년 만에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의 지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사태로
돼지 도축도 중단되면서
돼지고기 공급 유통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1998년 마지막으로 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던 제주.
하지만 18년 만에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청정지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발생 농가 주변에서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데,
만약 추가 발생이 확인될 경우
돼지 수 만마리를 도살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따라 돼지열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백신 접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95% 이상 항체가 형성돼
돼지열병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청정지역의 지위를 잃게 되기 때문에
제주산 돼지고기의 청정 이미지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 강승수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
백신을 돼지에 투입해버리면 모든 게 다 해결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청정지역을 지켜서 다른 지역하고 가격 경쟁력이나 제주의 청정을 ///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농가나 생산자단체와 같이 고민해서...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도내 업체들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도내 유일의 돼지 도축장이 폐쇄되면서
하루에 3천마리 정도 도축하던 물량 공급도 끊겼습니다.
도축 중단으로 돼지고기가 공급되지 않자,
이를 납품하는 업체나 판매하는 식당 영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빨라야 다음달 1일쯤 도축이 재개될 전망이어서
다른지역의 돼지고기가 반입되지 않는 제주의 특성상,
돼지고기 가격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이위정 / 제주축산물유통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제일 문제가 돼지가 수급조절 안돼서 가격 폭등하면 대안이 없어요.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게 가장 문제라...
< 축산물 유통업자 >
직원들 전화통 붙잡고 아무 것도 못해요. 물건도 없지만, 죄송하다
말만 하고 있어요. 하루, 이틀, 사흘 그 사람들(식당)은 생계가
///
달린거 아닙니까, 장사를 해야되는데 고기는 하나도 없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18년 만에 발생한 돼지열병으로
양돈농가는 물론
관련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