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하는 축구가 아니라
직접 하는 축구를 즐기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제주에서 열린 전국 여성축구대회가
가사와 자녀양육에 지친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활력소가 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푸른 잔디 운동장을 누비는 여자 축구선수들.
현란한 드리볼을 선보이며 공을 다루는 솜씨는
프로 선수가 따로 없습니다.
남자 선수 못지 않게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국 여성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입니다.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노한나 / 서울 동작구 여성축구단 ]
"너무 기쁘고요. 저희가 힘들게 운동하고 어머님들이어서 따라하기가 어려운데 끝까지 뛰어주시고... "
축구가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주민화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의 모든 지역별에 창단팀이 생길만큼 증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만 제주용여성축구단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울산과 광주 등 12개 여성축구동호회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안병심 / 전남 핑클팀 ]
" 남성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축구의 매력은 서로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에서 축구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참가 선수들은 축구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하지만 가사와 자녀 양육에 지친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화 / 경기 오포팀 ]
"저희는 1년에 3,4번 전국대회를 다니고 하지만 순수한 아줌마들이 모여서 운동도 하고 단합도 되고 때로는 스트레스도 풀겸... "
궂은 날씨도 잊게해 줄 만큼 축구의 매력에 푹빠진 여자 선수들,
당분간은 보기만 하는 축구가 아니라
직접 하는 축구를 즐기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