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앞 신생아 유기…도대체 누가?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6.07.05 17:38
제주시 애월읍 모 어린이집 앞에
누군가 알몸상태의 갓난 아기를 버리고 가
경찰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발견 당시의 아기는
모기에 물리고 저체온증이 있긴 했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벽 시간.

한 젊은 여성이
알몸 상태의 아기를 안고 걸어옵니다.

클린하우스에는
비닐에 쌓인 무언가를 버리더니
바닷가 쪽으로 걸어갑니다.

약 두시간 뒤

아기를 안은 여성은
다시 길을 되돌아가더니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오늘 새벽 5시50분쯤
제주시 애월읍 모 어린이집 앞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기가
유기된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아기는 알몸 상태로
어린이집 놀이용 수레에 실려
우산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탯줄은 찢겨진채 잘려 있었고,
모기에 물리고 저체온증이 있었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 : 어린이집 관계자>
“몸에 막 모기가 물린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 부모도 최선을 다한 것 같아요. 알몸채 데리고 왔는데 주변에 있는 걸레라도 수레에 깔고.
-----수퍼체인지-----

아이들 타는 손수레에 놓았어요.”



<싱크 : 병원 관계자>
"(병원에) 들어올 때는 저체온증 말고는 별다른 상태는 없었어요. 지금은 건강해서 금방이라도 퇴원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것은
-----수퍼체인지-----

보호자가 나타나야 할 부분이니까…."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아기를 유기한 여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현재로썬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원치 않는 임신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한
영아 유기는 매년 증가해
전국적으로 이틀에 한 명 꼴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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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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