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는
제주출신의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김하나 선수도 출전합니다.
4년 전 런던에서 져주기 논란에 휩싸여 최악의 상황을 겪은 김 선수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반드시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인데요
고향 후배들이 응원의 손편지를 띄어 힘을 보탰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한 사람만을 위해
한글자 한글자 공들여 편지를 적어내려갑니다.
글씨는 삐뚤삐뚤, 맞춤법도 조금씩은 틀리지만 한 글자,
한 글자에 온 정성을 담습니다.
편지 수신자는 다음달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하나 선수
런던 올림픽의 치욕을 씻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김 선수를 위해
동광초등학교 후배들이 응원의 편지를 쓰고 있는 겁니다.
[씽크 편지낭독 고현준 / 동광초 5학년 ]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동광초 5학년 고현준이에요. 이번 리우올림픽에 고성현선수와 함께 혼합복식에 참가하신다고 하던데 훈련할 때 힘들더라도 꼭 참으며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거두시길
바래요. "
후배들은 현장에서 응원할 수는 없지만 김 선수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예은 / 동광초 5학년 ]
"하나 언니가 우리 학교 선배라고 들었는데 우리 후배들이 쓴 편지 읽고
꼭 좋은 성적이루시길 바래요. 화이팅 "
김 선수를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 쓰기에는
이 학교 천여명의 전교생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박보영 / 5학년 담임교사]
"이번 올림픽에 저희 동광초 출신인 김하나 선수가 출전하게 돼서
학교에서 후배들이 힘을 내라는 의미에서 손편지를 써서..." "
후배들이 쓴 응원편지는 손편지운동본부를 통해
오는 15일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 선수가 있는
태릉선수촌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