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이 대정면에서 읍으로 승격한 지
올해로 꼭 60년을 맞았습니다.
읍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대정읍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마을 발전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날카로운 진단과
번뜩이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1956년 7월 6일자 동아일보.
서귀포의 읍 승격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법안 통과로 남제주군 대정면이
지금의 대정읍으로 승격했습니다.
그로부터 60년.
마늘과 감자, 감귤 농사를 주로 짓고
바다에서는 방어잡이가 유명한
농어촌 마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정읍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토론회가
대정에서는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대정읍이 마주한 현실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
날카로운 진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강영수 / 대정포럼 직전회장 >
아직 대정읍에 대한 발전계획조차도 없습니다. 후손들에게 앞으로 대정읍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공론화 과정을 만들고
///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없어요.
< 이경철 / 대정읍주민자치위원회 지역개발분과장 >
인구가 2만명대로 올라왔는데 대정읍민들이 계획하고 노력한 결과로 늘어난 게 아닙니다. 남의 힘, 외부 환경에 의해서 늘어난 것입니다.
대정읍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도 쏟아졌습니다.
밭농사 위주인 1차산업을 다변화하고,
대정읍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개발사업과
지역주민의 소득을 연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 류성필 /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
마라도 연근 어장은 전 세계적인 어장입니다. 지금 가서 방어잡고 끝입니다. 수산업 부분에서도 고등어 선망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는 ///
지역토착 자본들을 구성해야 합니다.
< 김승종 / 제주신보 편집국장 >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을 대정의 발전과 연계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필요하고 읍민들의 총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
대정읍 안에 있는 알뜨르 비행장이나 진지동굴,
육군훈련소 등 역사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활용 방안을 찾는 일도
지역주민들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 강만익 / 제주도 문화재전문위원 >
한데 모아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자원이 많으면 뭐합니까. 한 장소에 모아서 문화콘텐츠화시켜서 교육자원이나 ///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CTV는 오는 22일
대정읍 발전 방안을 논의한 토론회 실황을
녹화 방송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