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방학 때도 공부하랴, 취업 준비 하랴, 다들 바쁘죠.
그런데 농촌에서 일손도 돕고,
땀을 흘리며 농촌을 배우려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대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감귤 솎기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자칫 농사를 망칠까 조심스레 설명을 들은대로 솎기에 나섭니다.
난생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땀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인터뷰 이선재 / 제주대 초등교육과 1학년]
"그냥 먹기만 했던 것인데 이렇게 따보니까 힘든 것도 느끼고 저희 할머니도 많이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비 교사를 꿈꾸는 제주대 초등교육학과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취업 준비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농촌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상황에서 4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재연 / 제주대 초등교육과 3학년]
"저희가 나중에 초등교사가 될 건데 글로 읽는 것보다 이렇게 경험해보면서 나중에 알 수 있는 것이 더 많을 것 같고..."
영농철에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애가 탔던 농민들은
대학생들의 손길이 가뭄에 단비 같습니다.
[인터뷰 현성식 /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1리 청년회장]
"농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도움이 되니까 계속 여름방학 며칠만이라도 요청해서 도움을 받고 있는 입장입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실속에
취업 준비에 바쁠 대학생들이 모처럼 농촌에서
소중한 땀의 의미를 배우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