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아파트 특별공급 과정에서
일부 당첨자들이 서류를 조작했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분양신청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는가 하면,
일부 당첨자는 허위 임신진단서를 첨부해
가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파트 특별 공급 분양 과정에서
서류 조작 등 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꿈에그린 아파트.
경찰 수사 결과 이같은 비리 의혹이
일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부터 집중 수사를 벌여 온
제주지방경찰청은
아파트 특별공급과정에서
서류 조작 등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관련자 10여 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35살 김 모씨는 분양을 위해서는
주소지가 제주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위장전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 씨는 이를 바탕으로
특별공급에 당첨된 이후
청약 통장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부정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불법행위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37살 이 모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임신진단서를 위조하기도 했습니다.
아내가 자녀를 임신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점을 높이기 위해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진단서를 조작했다는 건데,
경찰은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의 개입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서류조작에 어떤 수법을 동원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강성윤 /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관련 수사 대상자들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를 하겠다고 하고, 협조하고 있어서. 물론, 그 사람들의 인적사항이 나가는 것은
-----수퍼체인지-----
아니지만, 그것까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결국 경찰의 수사가
아파트 비리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왜'와 '어떻게'라는 또 다른 궁금점만 낳고 있는 셈입니다.
<클로징>
“꿈에그린 아파트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풀리기는커녕 되려 증폭되는 상황에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