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대책위 출범…"입지 재검토"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6.07.25 15:51
제2공항 건설 예정 부지에 속한
3개 마을 주민들이
반대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제2공항 입지가 성산읍으로 결정되는 과정에
민주적 절차가 무시됐다며
입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앞입니다.

머리끈을 멘 주민 수백명이
펫말을 들고 한 데 모였습니다.

제2공항 건설 예정부지에 속한
성산읍 신산리와 난산리,
그리고 수산1리 주민들입니다.

그동안 마을별로 운영됐던
제2공항 비상대책위원회가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로 통합 출범했습니다.

반대대책위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주공항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용역 기관에는
대한항공측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공정성을 상실했으며
용역에 사용된 자료도 위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이 용역을 바탕으로 선정한 입지는 잘못됐으며
제2공항 입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강원보 / 제2공항 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 >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는 제대로 다시 처음부터 끼워야 하는 것처럼 처음의 백지화 상태로 돌아가 동등한 입장에서 주민과 대화를 통해 ///
입지를 재선정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들 마을과 함께
제2공항 입지에 속한 성산읍 온평리의 경우
반대대책위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개별적으로 반대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 송대수 / 온평리 반대대책위 정책기획위원장 >
토론 과정에서 합의를 못봐서 같이 못하는 거고요. 앞으로 제2공항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같이 안할 수가 없다, 같이 할 것입니다.

<스탠드업>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가 출범하고
반대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 관리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제2공항 입지 재검토는 사실상 어렵다면서도
주민들의 우려와 박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입장입니다.

< 현학수 /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장 >
지역 협의체가 구성되면 주민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올해 하반기 안으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의 반대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제2공항 건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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